Pre-Med: 하이스쿨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요약: Pre-Med 트랙 준비과정

Pre-Med란? 메디컬 스쿨 Requirement 짧은 요약

Pre-Med는 지난주에 다루었던 Pre-Law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Pre-Med라는 메이저는 없지만 메디컬 스쿨에 가기 위해 대학교때 밟아야 할 과정이나 트랙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Pre-Med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나는 메디컬 스쿨에 가고 싶은 학생이다, 그러기 위해 나는 입학시 요구되는 수업을 듣고 있으며 관련 리서치를 하며 봉사활동, 인턴, 클럽등 의학관련 활동들을 하고있다” 라는 뜻입니다. 전공에 관련해서는 아래 글에서 조금 더 다루겠지만, 메디컬 스쿨이 요구하는 수업을 충족하는 이상 어떤 전공을 공부하던 문제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메디컬 스쿨에 지원하기 위해 들어야 할 Prerequisite 코스들에는 Biology 1년 (Lab 포함), Physics 1년 (Lab 포함), Gen Chem & O Chem 1년 (Lab 포함), Biochemistry 1학기, 영어 1년, 수학 1년 그리고 학교마다 특별요구 과목들(Psychology, Statistics, Sociology, Writing, Anatomy 등등)이 있습니다. MCAT은 바이오, 사이코, 소시오, 피직스, 켐, 바이오켐, 영어 à prereq 코스와 같은 항목들을 7시간에 걸쳐 보는 시험입니다.  병원에서 봉사 활동과 섀도잉 시간 채우기도 해야 합니다. 부수적인 원서 요구사항들로는 추천서와 에세이 등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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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ed관련 전공; 전공분야별 입학률

Pre-Med라는 전공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므로, 메디컬 스쿨에 지원 혹은 입학 하는 학생들은 넓은 전공의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메디컬 스쿨이 요구하는 Prerequisite 수업들을 많이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면 준비가 수월해지고 그에 걸리는 시간과 노력의 부담도 줄어드니 STEM (내츄럴 사이언스) 관련 전공을 많이 선택합니다. 하지만, 요구 수업을 채우기 위해서만 전공을 선택해서는 안되고 정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전공을 선택하며 준비를 하는것이 더 좋습니다. 메디컬 스쿨에 가서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적성에 맞는 전공을 하며 고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경쟁력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STEM과 휴매니티 필드에서 하나씩 골라 복수전공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교양과목을 많이 요구하는 학교에서는 힘들수도 있는 옵션이지만 리버럴 아트스쿨에서는 복수전공하기 비교적 쉬운편입니다.

분야별 메디컬 스쿨 지원자 수와 합격률 (2019-2020 사이클):
1. Physical Sciences (Chem, Physics, Engineering) 물리과학: 4937 & 48%
2. 수학과 통계학: 344 & 47%
3. 휴매니티 (영어, 철학, 인류학): 1678 & 46%
4. 생물학: 30000 & 40%
5. Social Sciences (역사, 사회학, 심리학, 정치학): 5000, 40%
6. Specialized Health sciences (다음주 타픽; 병리학, 생리학, 보건학, epidemiology): 2000, 36%

통계에서 보듯, 생물학을 공부한 학생들을 우선시 하는것은 아닙니다. 골고루 뽑습니다.
철학 전공한 의사, Dr. Angira Patel의 책 ’To be a Good Doctor, Study the Humanities’ 에서 철학을 공부한 것이 어떻게 의사가 되기위한 준비과정에 도움이 되었는지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Dr. Angira Patel는 Critical-thinking 스킬, 타인의 관점이해, 문화의 이해, 동정심의 계발, 감정에 대한 이해와 정복 등, 의사가 되기위한 지식보다 소양을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작년 스템 시리즈때 언급했듯이 문학과 과학기술이 합쳐지는 시대이므로 메디컬 스쿨에서도 전천후 뛰어난 지원자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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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ed 트랙의 두가지 종류: Pre-Med vs BS/MD 프로그램

Pre-Med 트랙은 일반적으로 메디컬 스쿨 입학을 준비하는 대학교 학사 과정으로 대학교를 4년간 다닌 후 학사를 따고나서, MCAT을 본후 인터뷰를 거쳐 메디컬 스쿨에 지원해 이어서 가는 과정입니다.

Competitive한 스페셜 BS/MD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자칭 7년 메디컬 프로그램이라고 알려져있고 전통적인 프리메드 트랙을 건너뛰는 특별 과정입니다. 하이스쿨 시니어들에게 의대 “조건부 합격”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확정 합격이 아니 조건부에 주의해야 합니다. 조건은 그렇게 깐깐하지 않습니다. Undergrad 동안 특정 GPA유지 (3.5+)와 MCAT 상위 퍼센타일 취득 (MCAT 점수를 받지 않는 학교 일시에는 MCAT 볼 필요 없이 의대 과정 가능) 조건 충족시, 학사를 딴 후 바로 이어서 의대 과정 밟게 됩니다. 전통적인 프리메드가 지녀야 할 의대지원 조건 (3.7+ GPA, 더 높은 MCAT점수)보다 훨씬 느슨한 조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
스페셜 BS/MD 프로그램은 7년 프로그램이라고는 불리지만, 6-8년으로 학교마다, 프로그램마다 길이의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첫 2-4년은 학사학위 과정을 밟고, 그 후 이어서 바로 같은 학교에서 4년간 의대과정을 밟습니다. 첫 학사 과정에서 대부분 전통적인 pre-med prerequisite 코스들을 듣지만, 조금 더 자유롭게 여러 전공 과목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7년 프로그램 또 하나 장점은 더 많은 리소스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7년 프로그램 밟는 학생들에게 특별 전담 메디컬 어드바이저가 주어집니다. 전통적인 프리메드 학생은 혼자서 해나가야 할 일들, 예를 들어, 클래스 선택, 아카데믹 멘토링, 특별활동 추천과 도움 그리고 인턴십 기회 제공을 초반부터 특별 전담 메디컬 어드바이저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스페셜 BS/MD 프로그램은 지원이 어렵고 불가능 한 곳도 있습니다. 다른 학교로 지원시, 당연하겠지만 합격 보장이 없습니다. 전통적인 프리메드 트랙과 같이 심사하며 트랙에서 지정해주는 여름 인턴십, 리서치 활동을 충족하며 꾸준히 활동해야 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으로 Commitment가 대학 초반부터 전통적인 프리메드 학생보다 크고 전문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정해진 종류와 숫자의 과목들을 들어야 합니다.

전통적인 프리메드 트랙의 장점으로는 Undergraduate 대학생활을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대로 개척하며 만들 수 있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으로는, 들어야 할 클래스의 종류와 그 수를 자신이 정해서 자유롭게 분배 가능합니다. 대학생활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추억이 많고 재미있는 기간이므로 그 부분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습니다. 의대 지원시, 7년 트랙을 밟는 학생들보다 더 넓은 선택의 폭이 있습니다. 7년 트랙을 밟는 학생이 다른 의대로 지원 할 경우, 돌아오는 보상에 비해 그 리스크가 훨씬 크지만, 전통적인 프리메드 학생은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통적인 프리메드가 7년 트랙에 비해 가지고 있는 단점으로는 현저히 낮은 메디컬 스쿨 합격률입니다.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을 병행하면서 의대 준비(MCAT공부, 병원 봉사 자진해서 찾기, prereq 코스 이수)를 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BS/MD 프로그램 5가지:
1. Northwestern University: Honors Program in Medical Education; 7년; 3.6GPA, no MCAT
2. Brown University: Program in Liberal Medical Education; 8년; 3.0GPA, no MCAT
3. Rice University: Rice/Baylor Medical Scholars Program; 8년
4. Washington University: University Scholars Program in Medicine; 8년, 3.8GPA, 516 MCAT
5. Penn State University: Penn State-Jefferson Premedical-Medical Program; 7년, 3.5GPA, 504 MCAT

Pre-Med대학 선택: 트래디셔널 vs 리버럴 아트 컬리지

전문적인 직업을 염두에 두고 대학지원을 하는 하이스쿨 학생은 그 선택에 있어 조금 더 정확해야 좋습니다. 예를 들어, 미래 MBA 프로그램쪽으로 가고싶은 학생이라면 Econ이 강한 대학을 골라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지컬 테라피스트라면 해부학이나 생리학 강한 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버럴 아트: 일명 전문 대학으로, 테크니컬대가 아닌 오픈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작은 규모의 2-5천명 가량의 사이즈 대학교입니다. 여러 필드에 걸쳐 과목을 들으며 코어 과목을 이수해 졸업 조건을 채울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첫번째, 차별/필터 없는 과학 클래스들입니다. 상위 리서치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과학 과목들을 들을 때, ‘어렵게 만들어서 뛰어난 학생들을 걸러내려고 하는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LAC는 이런 입문 과목들에서 학생들을 위해 기반을 잘 다져주고 걸러내기보다 모두를 트레이닝 하려는 목적으로 수업을 합니다. 두번째 장점으로는 작은 클래스 규모로 교수와 인터랙션이 쉬워 대체적으로 쉽게 추천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 장점은 더 세밀한 어드바이징입니다. 학교 규모가 작아 face-to-face 면담을 자주 할 수 있고, 더 퀄리티가 높은 아카데믹 서포트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과정을 일일이 다 알려주거나, 인터뷰 트레이닝까지도 가능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적은 리서치 기회입니다. 리서치 학교가 아니라 연구기관이라 규모가 작고 학생 리서치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와 연동된 지역병원이 적거나 부재인 경우도 있습니다. 봉사나 섀도잉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학생이 스스로 적극적으로 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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