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어드미션: Yield와 데드라인에 있을 변화
요약: 팬데믹 이후 지원자 수의 변화, 대학교들의 클래스 사이즈 변화, 합격률 변화, Yield변화, 데드라인 변화
작년과 같이 올해에도 대학들이 합격생들에게 요구하는 SIR과 커밋먼트, 디파짓의 데드라인을 5월 1일이 아닌 더 늦은 날짜로 연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현상과 결과를 초래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팬데믹 이후 지원자 수:
이번 어드미션 사이클에서 보았을 때, 더 경쟁적이고 명문대학들은 예년보다 좋은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Common App, 3/1에 나온 통계로는 더 많은 지원자 수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원자 수 증가 속에는, 마이너리티와 1세대, 저소득층 학생들의 지원도 급증했습니다. 왜 3/1 날짜로 통계를 냈을까요? 보통 그 전에 지원 마감이 되지 않나요? 올해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1/15 또는 2/1에 마감을 하지만, 올해같은 경우 커먼앱에 등록된 917대학교중 617개의 학교들이 아직도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예산에 맞춘 클래스 사이즈가 채워질 때 까지 지원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과거 대입 사이클 트렌드와 비교 해보았을 때, 올해에는 1세대 학생 지원자 수가 1% 감소하였고, 1세대가 아닌 학생들이 4%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지원비 감면을 신청하지 않은 지원자들도 3% 증가했습니다. 지원하는 학생수는 작년과 비교해 2% (대략 50만명) 증가하였고, 어플리케이션 수, 즉 학생 한명당 지원하는 대학 갯수는 11% 증가하였습니다. Selective하고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대학교들은 그렇지 않은 학교들보다 더 많은 수의 지원자 받습니다. 아까 말했듯, Underrepresented 그룹의 학생들만 두고 보았을때, 즉 인종으로 구분 지었을때, 작년과 비교해 올해는 명문 사립대 지원률이 20% 급증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합격률이 50% 미만인 Selective 학교들과 클래스 사이즈가 10,000명 이상인 큰 규모의 사립학교들이 올해 대학 어드미션 사이클에서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Source: InsiderHigherEd
눈여겨 보아야 할 점으로는, 올해 테스트 옵셔널 제도로 바뀌면서 전통적으로 대입 경쟁에 있어서 불리한 조건을 가졌던 마이너리티/1세대/저소득층 학생들이 공격적인 대학 지원을 하고 진입장벽이 낮아진 대입지원 절차 덕분에 명문대 진학의 기회를 노리고 도전하는 점입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학들에게도 좋은 기회입니다. 올해 결과로 인해, SAT/ACT가 대입지원에 있어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 사이즈 변화:
과반수의 대학교들이 지금까지도 지원자들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올 가을 등록 학생수를 예측하기란 어렵습니다. 명문대학교들은 Waitlist를 통해 부족한 학생수와 떨어지는 Yield를 메꿀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학교들은 올해 Yield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적으로 늘어난 지원자 수를 보면, 대부분의 대학들이 기존의 입학생보다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학생 한명당 지원하는 대학 갯수가 늘어날 수록, 그만큼 합격한 학교에 등록할 확률이 떨어지며 학교 입장에서는 Yield가 떨어질 수도 있기에, 많은 학교들이 올해 더 많은 학생들을 입학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합격 %는 대학교들의 이미지 형성에도 기여를 하기에, 지원자가 많은 올해 이지만, 합격하는 학생수는 비율적으로 그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학들은, 올해 명문대들로 쏠린 지원자들로 인해 피해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데드라인 변화:
5/1은 4년제 대학 어드미션 사이클의 전통적인 데드라인입니다. 학생들이 대학 결과를 받고 학자금, FA를 저울질하며 결정을 내리는 마지막 날입니다. 학생들은 이 날까지 최대한 많은 합격한 대학 캠퍼스 방문을 하고 결정을 하게 됩니다.
대학 입장에서 가을학기에 들어 올 입학생 수 계산, 오리엔테이션 플래닝, 하우징 분배 계산, 올 해 예산 책정 등으로 바쁜 입장입니다. selective한 명문대학들은 합격통지를 받은 학생 대부분이 입학결정을 5/1전까지 하기때문에 비교적 쉽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작년과 올해 팬데믹 여파로 인해 경제적 위기와 실직으로 인해 대학 등록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5/1까지 결정을 내리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대학들이 그 데드라인을 6/1 또는 6/15까지 미루며 유연하게 대처를 하였습니다. 사실 이처럼 주위에서도 그런 힌트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SAT/ACT 테스팅 기회의 부재, 특활 부재, 스포츠 부재, 대학 방문의 어려움 등의 요소들이 현재 하이스쿨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학 리스트를 만들때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ACAC에서도 올해 많은 대학들이 데드라인 연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사실 5/1 데드라인은 30년 전에 만들어진 룰입니다. 오늘과 30년 전 대입 landscape은 180도 달라, 현재는 5/1보다 더 미뤄야 말이 되는 상황입니다. 대학교육을 위해 지원하는 학생수도 급증했고, 대학교들간에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명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들의 세이프티 학교로 선택이 됩니다. 명문대/1지망 학교에서 대기명단에 들어간 학생은 그 결과를 우선 본 후, 나머지 세이프티 학교를 고려하고 싶기 때문에 5/1보다 더 늦은 데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