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논문 작성&출판 준비 시에 체크리스트 & 피해야 할 실수
저희 아이앤트에서는 미래의 과학자가 될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최고의 퀄리티가 나올 수 있도록 리서치 프로젝트를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표된 여러 논문들과 과학 잡지를 읽으면서 학생으로 하여금 최대한 유니크한 가설을 세울 수 있도록 지도 하며, 가설과 함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리서치가 우리 사회에 왜 중요한지를 이론적, 그리고 실용적인 이유를 들며 설득력 있는 논문을 쓸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하이스쿨 저널 같은 경우에는, 가설이 오리지널 할 필요는 없지만 그럴 경우에는 입증하는 방법이 오리지널 해야 하는 등 어떤 식으로던 이미 출판 된 연구와 중복이 되면 안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난 후, peer-review를 거쳐 출판을 위해 저널 사이트에 제출을 하는 과정까지 지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하이스쿨 리서치 프로젝트를 지도해 오면서 논문 준비와 출판 과정에 있어 흔히 일어나는 몇몇의 실수들을 관찰하였습니다. 이러한 흔하고 작은 실수들이 논문 발표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까지 초래 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흔히 만드는 여러 실수들을 미리 알고 주의한다면 자신의 논문이 출판 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성공적인 하이스쿨 특별활동 프로파일을 계발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믹 논문을 작성하고 출판하는 것은 어느 레벨이던지 굉장이 경쟁적이며 저자(학생)의 높은 학업적 성취도와 호기심을 보여주기에 이상적인 특별활동입니다. 그런 관계로, 출판에 실패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특히 peer-review 과정이 가장 까다로워 이 부분에서 출판을 거절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아이앤트에서는 여러 종류의 논문 준비와 출판을 돕고 있으며 (Short Communication, 리뷰 페이퍼, 연구 Proposal, Full Article 등…) 오늘 중점적으로 다룰 논문의 종류는 가설과 실험이 뒷받침이 되는 완전한 Full Article로 논문을 출판하기 위한 7가지 스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논문 출판을 하기위한 7가지 스텝>
1. 논문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해 출판을 절대 서두르지 말 것
논문 준비에 있어 가장 흔한 실수는 write-up을 실험이 끝나고 나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일관적이고 깊이있는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리서치 초기부터 write-up을 시작해야 합니다. 실험은 리서치가 70% 끝난 시점에서 들어가는 것이 이상적이며 write-up과 리서치를 대부분 마무리 한 뒤, 실험은 가설을 받쳐주고 리서치를 더욱 완전히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뽑아내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리서치를 하는 하이스쿨 학생 포함), 논문 드래프트 제출 후 받는 peer-review 피드백을 받고 나서야 자신의 리서치/실험이 가지고 있는 부족함이나 공백들을 그제서야 해명합니다. 이런 수동적인 해명보다, 조금 더 능동적으로 초기 드래프트 제출과 동시에 자신의 리서치에 대한 부족했던 부분을 설명한다면 peer-review 과정도 짧아지며 출판을 거절 당할 확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출판 전, 과장 없이 100번 가까이는 자신의 논문을 읽고 또 읽으면서 잘못 되거나 실수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검토 과정을 소홀히 하는 것도 학생들이 만드는 가장 흔하고 큰 실수 중 하나로, 실수와 잘못된 점이 있는 논문을 제출한다면, 리서치의 독창성과 높은 퀄리티까지 그 시룻에 묻힐 수가 있습니다. 아이앤트에서는 이 부분을 확실히 지켜 불필요한 실패작이 나오지 않도록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2. 내 논문과 색깔 & 수준이 맞는 출판사/저널을 찾을 것
학생이 정한 리서치 주제와 실험 방식을 잘 수용해 주고 리뷰를 해 줄 수 있는 딱 맞는 저널(출판사)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판사의 색과 취지와 맞는 리서치라면 출판 될 확률도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같은 생물학 리서치를 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방법으로 실험을 했는지, 리서치 주제가 무엇인지, 어떤 유형의 독자들이 리서치를 통해 베네핏을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출판사 선택도 달라집니다.
흔한 질문: 그렇다면 모든 종류의 저널에 최대한 가능한 만큼 동시에 출판을 하면 안되는 것인가?
답: 리서치 윤리와 정책 상 논문은 한 번에 한 저널에서만 출판이 가능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창피함과 동시에 copyright 문제로 출판이 거절 되면서 저자의 이름과 서포트하는 기관의 이름까지 학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아이앤트에서는 여러종류의 국내 & 국제 하이스쿨 저널을 분석해 기록해 두고있습니다.
3. 목표 출판사/저널이 찾고자 하는 리서치 & 저자의 가이드라인을 숙지할 것
100번 정도를 검토하고, 여러 코치/멘토들의 피드백을 받고, 자신의 리서치와 결이 맞는 저널을 찾음 다음 단계는 자신이 출판 할 저널의 목적과 수용범위를 숙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해당 저널이 제공하는 Author Guideline을 찾아 숙지해 자신과 자신의 논문이 그 가이드라인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저널들이 제각각 다른 포맷을 요규하므로 저널이 원하는 논문의 포맷과 스타일을 이 단계에서 확실히 확인하여 그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기본적이고 사소한 단계이지만, 이 단계를 소홀히 할 경우 출판 허가가 날 확률이 줄어듭니다.
4. 타이틀과 초록 (abstract) 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것
타이틀과 초록은 자신의 논문을 검토하는 에디터들이 첫 인상을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믿기 힘들 정도로 검토 시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타이틀: 리서치의 메인 주제와 관련 이론에 대한 자신의 기여도를 나타내는 제목을 만들 것
초록: 논문을 한 문단으로 축약한 부분으로, 타이틀 바로 다음으로 읽히게 될 부분
이러한 이유에서 초록은 논문 작성 중 가장 마지막에 쓰는 부분이며 길이에 비해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초록에 포함 되어야 할 구체적인 부분들을 꼭 알고 기록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이앤트에 문의를 바랍니다.
5. 출판 전, 프로페셔널에게 Copy-Editing 맡길 것
과학 논문을 작성할 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가독성과 간결함”입니다.
저널에 논문이 제출이 되면 우선 에디팅 보드 멤버들에 의해 까다로운 검토 작업을 거치게 되며, 이 검토를 거치고 나야만 peer-review에 들어가게 됩니다(이 또한 굉장히 까다로운 작업). Peer-review가 아닌 에디팅 보드에서 이루어지는 검토작업은 논문의 학업적 검토가 아닌 포맷이나 스타일, 그리고 전체적인 글의 퀄리티에 대한 검토로 프로페셔널 레벨에서는 30%-50%의 제출된 논문들이 peer-review에 닿기도 전에 에디팅 검토과정에서 탈락하며 이를 desk rejection이라 부릅니다. 주된 이유는 필력이 저널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며, 아무리 하이스쿨 저널이라고 해도 프로페셔널한 수준의 작문 실력을 기대하기 때문에 논문 제출 전, 꼭 전문가에게 에디팅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6. 논문과 함께 CV를 첨부 할 것
논문 출판을 위해 저널에 제출할 시, 논문 pdf만 제출할 것이 아니라 커버 레터도 잘 작성해서 함께 첨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버 레터는 해당 저널의 메인 에디터를 겨냥해 자신과 자신의 리서치를 간략히 소개하는 소갯글로 소갯글에서 자신의 배경과 자신이 한 리서치의 연관성을 부각시켜 개인적인 가치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반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맞추는게 일반적이며 커버레터 작성 과정에서 학생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는 초록을 복사해서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무성의한 행동은 커버레터의 취지와 어긋나므로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입니다.
7. 리뷰/코멘트 반영하기
에디팅 보드에서 1차 검토를 마친 후 “revise and resubmit”이라는 말과 함께 다시 제출한 논문을 돌려 보낸다면 이는 1차 통과를 마쳤으니 에디터들이 남긴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 할 부분을 고쳐서 다시 제출 하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탈락일 경우, resubmit이라는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이럴 시에는:
1. 한번 더 기회를 받은 것이니 에디터들이 남긴 코멘트와 피드백을 100% 반영해 수정해서 다시 제출해야 함
2. 에디터들이 원하는 데드라인까지 수정해서 다시 제출할 것
3. 이 재수정 작업은 여러번에 걸쳐 진행이 될 수도 있으니 끈기를 가질 것
과학의 발전과 동시에 교육의 질과 진입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어린 나이부터 실제 과학자와 똑같은 연구와 출판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출판되는 논문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즉, 이는 경쟁이 더욱 심해진다는 뜻입니다. 경쟁이 정말 심한 저널들은 10%도 채 안되는 출판율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출판이 될 경우 엄청난 성과이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심해지는 경쟁성 때문에 거절을 자신의 부족함이라 탓하며 좌절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리서치와 논문을 활용하는 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앤트에서는 출판과 동시에 이러한 상황에도 대비해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학생들의 리서치 논문을 활용을 하고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문의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