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의 열쇠를 쥐는 비밀병기…추천서의 파워
대학입시 추천서의 중요성
대학입시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준비해야하는 항목들은 무엇일까요?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GPA와 SAT, 특별활동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크게 놓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추천서”입니다.
NACAC (전미 대학 카운셀링 협회)가 작성한 2023년도 대입 리포트에 따르면, 포괄적인 대입 심사에 미치는 카운셀러 추천서의 비중이 무려 12%, 교사 추천서의 비중은 11%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학년 석차 및 SAT 보다도 높게 평가되는 기준인데, 막상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입학요소의 중요도를 물어보면 추천서는 그저 제출이 필요한 하나의 문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왜 추천서가 중요할까요?
다른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대학들이 학생들에게서 성적, 시험 점수, 특별활동 기록 등의 지표를 보는 것은 두개의 답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는 학생이 지원한 대학교에 어느정도의 기여를 할 수 있으며, 또 하나는 지원하는 분야에서 어느정도의 성공을 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학생들 본인이 직접 대입지원서에 작성한 학업적 성과와 특별활동 기록들을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제3자, 즉 카운셀러와 교사들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 하기에 대입추천서는 학생의 대입스토리를 뒷받침해주는 증명자료가 되는 것이죠. 학생들이 대학에게 어필하는 창의성, 다양성, 자주성, 리더쉽, 및 성실성 등을 추천서가 뒷받침해주며, 이로써 성공적인 대입 스토리가 완성이 됩니다. 학생의 학업 및 특별활동 성취를 Personal Statement에 직접 서술하는 것에 더 나아가 카운셀러가 그 것을 뒷받침 해주고 지지해 준다면 대입심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며, 각 대학의 평균 Freshman Profile에 미치지 못하는 학업 성취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좋은 추천서로 인해 예상밖의 결과가 나오는 일도 비일비재 합니다.
추천서에는 무엇을 적을까요?
카운셀러와 교사가 쓰는 추천서는 2가지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학생들을 체크리스트로 평가하는 Rating section과 학생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Comment section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Rating section에서의 모든 항목에서 Top-few 를 받는다면 그만큼 학생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해주기에 학교생활을 성실히 잘 하는것이 중요하며, Comment section에서는 종이 한장 분량만큼 추천인이 학생에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적게됩니다.
그럼 누구에게, 어떻게 하면 완벽한 추천서가 될까요?
그럼 추천서는 누구에게 받아 어떻게 제출해야할까요? 대학들마다 요구하는 추천서는 조금씩 상이하기에 원하는 대학의 추천서 조건을 찾아봐야 하지만, 보통 1개 내지 3개의 추천서를 학교 카운셀러와 과목 선생님에게 받아 제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3개의 추천서를 요구하는 대학의 경우 통상적으로 카운셀러 추천서 1개, 교사 추천서 2개를 요구하고, 2개의 추천서를 요구하는 경우는 카운셀러 추천서 1개, 교사 추천서 1개가 되는 것이죠. UC 학교들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추천서를 받지 않는데, 이는 대학 지원자들의 수가 너무 많고 주립대학이기에 그렇습니다. 다만 UC Berkeley 와 UCLA의 경우 따로 추천서를 따로 제출하라고 연락이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추천서는 따로 물어보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11학년 봄학기부터 시작하여 정말 늦으면 원서지원 마감 1달 전까지도 물어볼 수 있지만, 카운슬러들과 교사진들은 수많은 학생의 추천서를 작성해야하기에 최대한 일찍 물어보는편이 유리합니다.
추천서의 내용은 학생이 추천인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쌓았고 함께 했느냐에 따라서도 상이하지만, 학생들이 직접 특정 내용을 언급해달라 요청할 수 있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Brag Sheet” 입니다. Brag Sheet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한 활동들이나 수상경력들을 편지로 적어 추천인들에게 보내주어 추천인들이 해당 내용들을 기반으로 추천서를 작성에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직 대입을 직접적으로 준비하지 않는 저학년 (9-10)의 경우 지금부터 과목 선생님들과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학생과 교사가 특별활동에 함께하여 추천서에 풍부한 내용을 적을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처럼 특별활동에 연관지어 추천서의 질을 올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아이앤트 에듀케이션과 같은 대입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학생 개개인에 맞춰 준비하는것이 베스트가 되겠습니다.